한가한 오후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어서 B마트를 켰다. 새로 나온 아이스크림을 찾다가 발견한 것 새로운 걸 좋아하는 나, 바로 주문했다. 오뚜기 순후추와 완전 똑같이 생긴 아이스크림이 왔다. 포장을 벗기니 이런 모습. 하얀 아이스크림 안에 후추가 밤하늘의 별마냥 박혀있다. 나는 이상한 애니까 위에 후추를 더 뿌려서 먹었다. 통후추 가루의 알싸함이 더해져 마치 슈팅스타같이 튀는 느낌이다. 위에 내가 뿌린 후추 토핑을 다 먹고 안 쪽을 음미해보았다. 부드러운 우유 아이스크림과 후추가 의외로 잘 어울리고 신선했다. 이상한 조합, 괴식이라고 생각될지 모르겠으나 우유 스프같은 곳에 후추 뿌려먹지않는가. 그것처럼 잘 어우러지고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