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나 치과를 다녀온 후 카카오 픽커를 켰다. 오늘도 역시 첫번째 콜은 파리 바게트였다. 픽업하고 배송지로 부지런히 걷는데 ????????? 오늘 무슨 날이니...?? 아침부터 올리브영이 아름답게 도배되어있는 모습을 보며 줄줄이 사탕마냥 탐욕스럽게 수락버튼을 눌러대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앞으로 쉬는 날마다 하루 만원씩만 하기로 했는데 금액도 딱이다. 저거 다 받고 배송하면 바로 집에서 쉴 수 있다 이말이야!!!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묶음 배송은 안 되는 법... 그럴 요령도 부족하고 일단 잡은 것부터 했다. 거리가 꽤 멀어서 한 건 했는데 지쳐버렸다. 그대로 집에 가서 라면으로 점심 때우고 까무룩 잠이 들었다. 오후 즈음에 다시 나왔다. 가뭄에 단비 내리듯 하는 콜을 기다리다가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