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과 목성의 만남/ 3월 우주쇼/ 천문현상

퇴근 길 하늘을 올려다보는데 처음 보는 신기한 별이 붙어있었다.

예쁘고 신기해서 사진을 찍고 무슨 별인지 궁금해서 별 관측 앱을 켰다.

제일 밝게 빛나고 크기가 큰게 금성이었다!

금성을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인 것 같은데 ㅎㅎ

집에와서 인터넷을 보니 이런 기사가 있었다.

금성 밑에 있는게 목성이었다니!!!

목성을 육안으로 보는 건 처음이다!!!

천문학, 우주 덕후인 나를 설레게 하다니...


기사를 보자마자 패딩입고 다시 나가서 사진을 찍었다.
손이 시리고 추웠지만 별 보러 나갔다.


별이 벌써 저 뒤로 넘어가서 별이 있는 쪽으로 꽤 걸었다.

역시... 처음 찍었던 사진이 제일 예쁘다.

금성이 꽤 붉다.

이건 확대샷

이게 줌과 화질의 한계라서 슬프다....

프로 모드보다 일반 카메라가 잘 나오는 건 왜일까


집으로 오는 길에 다른 별들을 관찰하고 더 찍었다.

이건 무슨 별일까?

오! 오리온 자리로구나!!
가운데 붉고 큰 건 화성이고!!

그동안 바라보고 감상만 하다가 이렇게 직접 찾아보니 더 새롭다.

3월 24일에는 달과 금성이 가까워진다고 한다.

그 날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된다.

그동안 기사 떠도 다 놓쳤었는데 이렇게 우주쇼를 직접 보게 되어서 벅차고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