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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카카오 픽커를 켰다.
첫 콜이 왔는데
배송지가 경찰서...?!
이건 안 가볼 수가 없지!! 호기심에 바로 수락하고 옷 입고 나갔다.
픽업 해서 열심히 걸었다.
가는 길에 치즈 냥이도 만났다.
헉헉... 언덕+계단+경사로를 지나서
드디어 배송지 도착!!!
배달 왔다고 하니까 거기 계신 분들 머리 위에 ????? 물음표가 떴다.
제일 높아보이는 분이 올리브영 택배를 받으시더니 근무 중에 누가 시켰냐고 황당해하셨다.
웅성웅성 👤👥👤👥 웅성웅성박성웅
이렇게 첫번째 배달을 마치고 힘들어서 집에 와서 잤다.
낮잠 자고 일어나니 저녁이라 밥을 먹고 또 나갔다.
이번엔 파리바게트!
픽업해서 열심히 쫑쫑 걸어가는데 어디선가 매캐한 연기가...
읭??!! 불이 났다!!! 🔥🔥
주변에 웅성웅성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신고했는지 몰라서 내가 신고했다.
다행히 거기 계신 분들이 신고하셨나보다.
구급대원 분이 신고가 여러번 들어왔다고 바로 이동했다고 했다.
소방차 4대가 연달아 들어왔고 다행히 빠른 신고와 신속한 출동으로 금방 진화했다.
다시 쫑쫑쫑 걸어서 배달 완료했다.
두번째 배달을 마치자마자 바로 콜이 들어와서 또 수락했다.
11분 뒤 준비 완료라 물 마시고 숨 좀 고르면서 천천히 갔다.
배송지가 딱 우리 집 가는 길이라 편했다.
이렇게 세번째 배달도 무사히 마쳤다.
집에 가는 길 누군가 버려놓은 곰돌이...
왜 그러고 있니...
오늘의 캐시 워크
만보 넘게 걸었다.
오늘도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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